슬픈 책
-
[독후감] 키친 : 요시모토 바나나독후감 2020. 10. 31. 15:40
[독후감] 키친 : 요시모토 바나나 ''' 사랑이란 그런것이다. 그것이 나한테 받은 특별한 것이라 해도, 그가 바르게 자라 다른 사람한테 받은 물건을 함부로 다루지 못한다해도, 순간적으로 그렇게 한 태도에 나는 상당히 호감을 품었다.''' 마지막 달빛 그림자에서의 주인공 남자친구인 히토시는 유미코가 그녀의 고양이 목의 방울을 아무의미 없이 주었지만 그것을 함부로 다루지 않고 소중하게 손수건에 쌋을 때 그의 행동에 반한 유미코의 감정이다. 사랑이란 감정은 별것 아닌 것이 별거가 되었을 때 나타는 알 수 없는 감정임을. 나는 책을 고를 때 작가를 잘 보지 않는다. 이유는 딱히 아직은 좋아하는 작가가 없기에. 나는 책의 제목만을 보고 고른다. 제목을 보고 이 책은 무슨 내용을 가지고 있을까 고민을 한다. 키친..
-
[독후감] 4 - 3 : 바버라 파홀 에버하르트독후감 2020. 10. 27. 21:21
4-3[독후감] 4 - 3 : 바버라 파홀 에버하르트 " 울적한 어느날, 비가 오는 어느날, 혼자있고 싶은 어느날, 혼자인 어느날 보는 걸 추천한다." 나는 남자다. 나는 아직 아내와 아이가 없다. 그럼에도 이 책의 표제는 강렬하다. [ 어느 날... 남편과 두 아이가 죽었습니다. ] 4명의 가족 중 3명이 죽었다. 나라면 같이 죽었을 것 같다. 이러한 현실을 받아 들이기 힘들어서,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고통이 아니라서.. 누가 그랬다. 신은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고통만을 준다고.. 그게 맞다면 자살을 하는 사람은 왜 생겨 나는걸까 싶다. 생과 사는 신의 영역이 아니다. 개인이 선택하는 영역임에 불과하다. 그로써 잘잘못을 따질 순 없다. 우리는 그 당사자가 아니기에 그 죽음의 무게를 단정할 수 없다는 것..